수강생 후기

[수강후기]

강의 듣기 전과 비교하여..

  • 성*은
  • 2026-08-10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범하게 후기를 쓰려다가 뭔가 맨날 비슷한 얘기만 쓰는 것 같아서...

화상강의를 듣기 전이랑 지금이랑 뭐가 달라졌나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ㅎㅎ

생각보다 달라진 게 꽤 있더라고요..?

 

1. 일단 키보드 앞에 앉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저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ㅋㅋㅋ

오늘 피곤하니까 내일 해야지~
주말에 몰아서 해야지~

하다 보면 어느새 며칠이 그냥 지나가 있더라고요.

지금은 일단 수업이 있으니까 그전에 조금이라도 해놔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키보드를 더 자주 잡게 됩니다.

수업 전날 갑자기 평소보다 열심히 하는 부작용(?)도 있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ㅎㅎ

 

2. 무작정 많이 치는 게 좋은 공부법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오래 치면 실력이 늘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잘 안 되는 파일이 있으면 될 때까지 계속 치고 또 치고...

그런데 수업을 들어보니 제가 왜 틀리는지부터 알아야 하더라고요.

손이 꼬이는 건지, 약어가 부족한 건지, 특정 글자에서 자꾸 막히는 건지...

선생님들께 피드백을 받으면서부터는 그냥 많이 치는 것보다 '오늘은 뭘 고쳐야 하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건 진짜 혼자 공부할 때랑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인 것 같아요.

 

3. 틀리는 걸 무서워하지 않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테스트 보는 날이 너무 싫었습니다.ㅠㅠ

연습할 때보다 못 치면 괜히 속상하고, 정확도가 낮게 나오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이고...

근데 계속 수업을 듣다 보니까 이제는 좀 뻔뻔해졌습니다.ㅋㅋ

오늘 못했으면 왜 못했는지 찾아서 다음에 잘하면 되지! 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어요.

물론 정확도 처참하게 나오면 아직도 마음 아픕니다...^^

 

4. 다른 사람 진도에 신경을 덜 쓰게 됐습니다.

이건 아직 완전히 고친 건 아니지만요.ㅎㅎ

처음에는 다른 분들이 진도 올라가는 걸 보면 괜히 마음이 급해졌어요.

'나는 왜 이렇게 느리지?'
'저 사람은 벌써 저기까지 갔는데...'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계속 제 페이스대로 가도 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실제로 천천히 연습했던 부분들이 나중에 도움이 되는 걸 경험하면서 조금씩 내려놓게 된 것 같아요.

요즘은 남들보다 빨리 가는 것보다 안 멈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이게 화상강의를 들으면서 제일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속기는 연습 자체는 결국 혼자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혼자 연습하는 거랑 혼자 공부하는 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연습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겨도 수업에서 물어볼 수 있고, 제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선생님께서 잡아주시니까 예전처럼 며칠씩 혼자 고민하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화상강의를 듣는다고 갑자기 실력이 확! 늘었다기보다는,

헤매는 시간이 줄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저한테는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쓰다 보니까 생각보다 길어졌네요.ㅋㅋ

아직 갈 길도 멀고 잘 안 되는 날도 많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의 저랑 비교하면 그래도 꽤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속기가 잘되는 날보다 안 되는 날에도 그냥 계속하는 게 진짜 실력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ㅎㅎ

혹시 혼자 공부하면서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이 드는 분이 계시다면 화상강의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아직 열심히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거창하게 추천하기는 그렇지만...

적어도 저는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덜 헤매고 있습니다.ㅋㅋ

다음 후기는 지금보다 조금 더 높은 자수에서 쓸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시 연습하러 가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