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체험후기]
설레었던 서울포럼 후기입니다. ^^
- 이한솔
- 2017-11-30

안녕하세요? 저는 11월 서울포럼 현장속기 체험에 참여한 이한솔입니다.
저는 올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를 했지만 제가 저의 한계를 넘지 못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속기키보드도 보기 싫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싫었던 것은 시간이 흘러도 제 자리 걸음을 하는 제 자신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 서울포럼 현장속기 체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될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김동준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언가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꼭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행사 장소에 도착하고 나니 설레기도 하고 시험 때처럼 많이 긴장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는데, 같이 체험하러 오신 분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긴장이 풀렸습니다. 또 박정웅 선생님께서 포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는데 ‘나중에 속기사가 된다면 이런 일을 하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흥미롭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나눔 생활과 참 행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는데 강연자 분께서 말씀을 천천히 해 주시기도 했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조금씩은 접할 수 있었던 주제였기 때문에 속기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강연자 분께서 말씀하시는 부분들을 놓치는 경우가 생겨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포럼이 끝나고 오탈자 부분을 수정하면서 느꼈던 점은, 현장에서는 들리는 대로 쳤던 부분들이 번문할 때는 도대체 왜 이렇게 들었던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고, 무엇보다도 공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1월 서울포럼에 참여하게 되면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그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아 저와 같이 불안하거나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체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저와 같이 체험하신 분과 박정웅 선생님, 김동준 선생님, 그리고 서울포럼 지원에 도움을 주신 정호중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