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합격수기

[20대][박** 회원님] 000의회 근무후기입니다.

  • 관리자
  • 2025-08-11

 

안녕하세요? 

 

저는 000의회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1년 5개월 근무하고 있는 속기사입니다. 

의회 근무 후기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왔던 전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간략히 풀어보겠습니다. 

 

첫 출근했던 날을 떠올리자면 의회 전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구청과 붙어있어서 규모가 엄청 큽니다. 

 

 

 

 

 

 

 

 

출근해서 마주치는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다녔는데요, 의회 전 근무지였던 속기사무소에서 

10개월 근무를 했지만 첫 조직 생활이다보니 잔뜩 긴장을 했었습니다. 

첫 출근이라고 정장을 입고 뻣뻣하게 굳어서 인사를 하고 다니니 다들 귀엽게 봐주셨고 잘해주신 덕분에 

의회 생활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회에서 근무하며 느끼는 만족도는 정말 최상입니다. 추울 때는 따뜻하게, 더울 때는 시원하게, 

일하는 곳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회기가 정해져 있는 의회 특성상 임시회나 정례회 시기만 잘 넘기면 

나머지 비회기 때는 온전히 자기개발 시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조합회의와 달리 

깔끔하게 정돈된 환경에서 속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고, 가끔 잡일을 할 때도 협업을 중시하는 공직사회다보니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저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지고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좋은 게 너무 많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좋은게 솔직히 요즘 점심을 밖에서 먹으면 비싸잖아요. 

의회 구내식당에서 4,000원내고 먹는 밥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말이 되나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의회에 근무하며 속기공무원이라는 꿈이 생겨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의회에 들어오기 전 자막방송센터와 속기사무소에서 일 했었고 그때도 속기자체는 재미있었지만 

근무환경이 열악한 부분도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후에 멋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다 보니 운이 따라 줘서 현재 의회에 입사하게 됐고,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 좋게 

다시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11개월이라는 기회를 주신 000의회 주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좋게 봐주신 만큼 속기 공무원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면접자료가 급히 필요했는데 제공해주신 아카데미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근무경험상 속기사는 관공서가 짱인 것 같습니다. ^^ )

 

예비 속기사분들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