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합격수기
[30대][임** 회원님] 0000법원 등기국+가정법원 근무후기입니다.
- 관리자
- 2025-08-25
안녕하세요?
법원 등기국에서 6주, 가정법원에서 4주 근무한 속기사입니다.
법원 취업을 희망하는 속기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취업 계기를 설명해 드리자면, 선생님의 취업 추천 덕분입니다.
저는 공공기관 채용 공고나 채용 추천 문자가 오면 무조건 지원을 했고 감사하게도 저의 근황을 지켜봐 주셨던
선생님께서도 인력이 필요한 경우 저에게 연락을 주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법원 등기국에서 행정직을 뽑는데 지원해보겠냐는 연락을 주셨고, 지원했습니다.
추천으로 진행되었던 채용이라 별 문제없이 채용 되어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등기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중, 가정법원 한시임기제를 또 추천해주셨습니다.
바로 지원을 했고 등기국 근무가 끝난 2주 뒤에 다시 가정법원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드릴텐데, 등기국과 가정법에서 맡은 업무가 각각 상이해서 구분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등기국
등기국에서는 부동산 등기 접수 업무를 맡았습니다.
민원인이 신청 서류를 작성해서 오면 신청하는 부동산 주소, 채권과 등기 수수료 영수증 등 접수시 꼭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접수를 합니다. 그리고 민원인에게 이후 절차를 안내합니다.
아무래도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일이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종종 닥쳤지만 옆에 계장님들이 너무 잘 알려주고 또, 도와주셔서
문제없이 잘 넘어간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등기국에 근무하는 속기사님이 두 분이나 계셔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2. 가정법원
가정법원 종합민원실에서는 협의이혼, 각종 소장 및 비송 신청 사건 입력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가정법원에서는 등기국에서와는 달리, 민원인을 상대할 일이 전혀 없었고 각종 신청 서류들을 전산에 입력하게 주된 업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등기국보다는 업무의 양도 많고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역시나! 주변 계장님과 실무관님들의 도움 덕분에 금방 적응하여 업무에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약 두 달 반동안 근무를 하면서 법원에 꼭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업무 환경이나 적성에 맞았던 것도 있지만
물론, 운이 좋아서 좋은 분들만 만났던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분들을 꼭 다시 뵙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행정직이라도, 짧은 기간이라도, 법원에서 일할 경험이 생기면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성에 잘 맞는지 아닌지도 알 수 있고 공공기관에서의 경험이 반드시 나중에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저는 당분간 자격증 준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법원 채용에 공고가 떴을 때 부족함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요!
글을 잘 쓰지 못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됐길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하반기 시험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