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자바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00지방법원 00지원에서 근무한 지 되지 않은 속기사입니다. 

속기사로서 경력을 쌓아가면서 법원에서도 일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던 와중에, 

감사하게도 아카데미에서 추천 연락을 주셨습니다. 

면접 때 볼 자료도 주시고 많은 도움으로 합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본원에 가서 면접을 보게 되었고 2주 뒤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주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거리가 멀었다는 부분도 있지만 다행히도 관사 제공이 가능해서

주거지 문제없이 마음 편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경력은 있었지만 법원 경력이 없었던 상황이라, 도착해서 짐을 풀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요.

 

출근 첫날 인사드리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될 동료분들을 직접뵈니,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긴장도 풀리고 

앞서 괜한 걱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녹취서 작성인데요.  법정에 들어갈 때는 언제 들어가야 하나, 타이밍도 잘 모르겠고 

최대한 많이 치고 나오고 싶은데 긴장을 하다보니 손은 따라 와 주지않고 다 끝나고 퇴장하면

긴장했던 몸이 축 늘어지는 기억이 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속기사가 계속해서 참여하는 줄 알았는데, 증인이 출석해야지만 속기사가 참여하여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런 점도 신기했습니다. 

제가 법원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별것도 아닌 것에 많은 호기심과 신기함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모르는게 당연하겠지만 사람에 따라 받아주는게 다를 수 있잖아요. 

옆에 계시는 계장님에게 물어보면 너무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초보 티가 나는, 귀찮을 수 있는 질문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녹취서를 작성할 때 제가 처음 접해본 분야가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건축 관련 내용이 나오면 정말... 

너무 어려운 용어들로 인해 어쩔 줄 모르는 제 모습이 있었습니다. 정말 몇 번을 혼자 들어보고 검색해봐도 

감이 안잡히는 단어들은 계장님에게 물어봤을 때 두 세번만에 짚어 내시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역시 공부를 많이 해야 들리고, 경험치가 쌓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팁도 많이 알려주셔서 지금은 최대한 제 힘으로 녹취서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며 녹취서 한 개, 한 개 끝마칠 때마다 책 한권을 끝낸 것처럼 뿌듯합니다. 

 

바쁘지만 보람차고 재미있는 속기사로서 생활을 보내고 있고, 그동안 다른 경력들과 비교해도 

지금 업무 및 환경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이 곳에서 기회를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하며.. 

법원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직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