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합격수기

[30대][배** 회원님] 00의회 근무 후기입니다.

  • 관리자
  • 2026-01-12

 

안녕하세요! 

이번 의회 정례회에 다녀온 후기를 겸해서, 앞으로 의회 근무를 가게 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도 첫 의회 근무라서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전혀 걱정 할 필요없습니다. 

다들 잘 챙겨주시고, 분위기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출근 하기 전에, 꼭 해보셨으면 하는 건, 미리 회의록을 검색해서 한 번이라도 읽어보고 가는 겁니다. 

회의록을 보면서 그 의회의 경식이나 말투, 정리 방식만 익혀둬도 나중에 회의록 작성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회의 들어갈 때는 모든 내용을 다 적어야겠다고 부담 갖기보다는, 발화자 구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못 적은 부분은 방송일 음성이나 녹음 파일로 다시 확인할 수 있으니까 현장에서는 발화자랑 흐름 위주로 

듣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상임위가 정해졌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위원님들 얼굴이랑 성함을 미리 외워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현장에서 누가 발언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소리자바 문자인식 프로그램 상융구는 꼭 미리 만들어두세요! 

한글 상용구도 있지만 소리자바는 한 키만 눌러도 바로 변환돼서 작업 속도 가 정말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정:정회를 선포합니다. 이런 식으로 편리하게 상용구 등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위원들의 자리를 번호로 매겨 숫자만 누르고 상융구 사용하는 것도 너무 편리합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1시간마다 교대하는 방식이어서 회의에 들어가지 않는 시간에는 번문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제가 갔던 의회에는 속기사들만 사용하는 사무실이 따로 있어 분위기도 훨씬 편했고 간식도 자주 챙겨주셨습니다. 

회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점심 회식을 하며 함께 회포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덕분에 의회에 대한 이미지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모르는 걸 물어봤을 때 다들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틀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인 만큼, 모르는 건 혼자 끙끙 대지 말고 꼭 물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도 1급, 2급, 3급 다양하게 계셔서 자격증 취득 후 실무를 배우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느꼈습니다. 

 

급수가 낮다고 망설이기 보다는, 한 번 도전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그 처음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지고, "내가 왜 이렇게 걱정했지?" 싶어질 거에요. 

너무 겁먹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