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합격수기
[30대][김** 회원님] 000시의회 근무 후기
- 관리자
- 2026-02-02
00시의회 기간제 속기사 근무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00시의회에서 기잔제로 속기 업무를 맡아 근무했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하게 "자격증은 있는데 실무 경험이 없어서 망설이는"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지원 계기와 첫 시작
자격증을 취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였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좀 더 준비되면 지원해야지' 라는 생각만 반복하며
실제 도전은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카데미를 통해 갑작스럽게 00시의회에서 기간제 속기요원 모집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과연 가능난가?"였고, 두 번째는 " 실수라도 해서 민폐만 끼치면 어쩌지?" 라는
막연한 두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담 해주셨던 선생님께서 "실무는 해봐야 배울 수 있다, 누구나 첫 현장은 낯설다. 너무 겁내지말고
경험해보셔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얘기에 용기를 내었습니다.
서류 제출 후 하루 만에 합격 문자가 왔고, 바로 출근날짜까지 잡히면서 정신 없이 하루가 흘러갔습니다.
2. 첫 출근 준비와 복장
의회라는 공가는 아무래도 공적인 이미지가 강해, 복장에 가장 신경이 쓰였습니다.
저는 블랙 슬랙스와 차분한 색의 블라우스, 그리고 회의장 들어갈 때 걸칠 수 있도록 얇은 자켓을 준비했습니다.
구두는 굽 소리가 회의장에 울릴까 싶어서 조용한 단화를 선택했습니다.
장비는 의회에서 노트북과 녹음기를 제공해주어서 저는 USB와 개인 이어폰만 챙겨갔습니다.
다만 제공된 키보드는 약어 체계가 달라서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서 본인 드를 가져오는 분도 있었습니다.
3. 실무방식과 교대 구조
제가 맡았던 업문상임위원회 회의록 작성이었습니다.
속기사가 여러 명 배정되어 20-30분씩 교대하며 속기석을 오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교대방식은 교대 시간을 다가오면 미리 3-4분 전에 회의장 입장, 앞 속기사님이 신호를 주면 교대,
자신의 차례가 끝나면 회의실에서 자리로 돌아와 번문 작업, 정회 /속개 상황은 팀 단톡에 공유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4. 어려움과 적응 과정
처음 회의장에 들어가면 쏟아지는 발언속도와 낯선 용어들이 부담스럽습니다.
동시에 말하는 경우도 있고, 마이크를 끄고 발언하는 분도 계셔서 처음엔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번문 시간 동안다시 들으면서 생각보다 선명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았고
정말 모르겠다는 단어나 기관명은 예전 회의록 검색이나 팀원 도움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가끔 늦게 끝나는 회의가 있어서 야근한 날도 있었는데, 야근 시간은 정확히 기재해서 제출하면 수당으로 지급 되었습니다.
음식 배달은 자유롭게 해결해 분위기자 체는 편안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일한 속기사님들께서 '이 부분은 이렇게
적으면 좋아요' 이 용어는 다음에 이런 식으로 치면 돼요' 같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스스로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5. 마무리하며 -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실히 느낀건
"실무는 교재로만 배울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도전을 미뤘다면, 지금의 성장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막 취득했다하더라도 실수가 두렵더라도 기회가 왔다면 잡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실무는 그 어떤 이론보다 큰힘이 됩니다.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글이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